이 전 이사장, 지난 2006년부터 정석기업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
  •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정상윤 기자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정상윤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내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추모관련 사업 진행을 위해 정석기업 고문 역할을 맡게 됐다.

    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정석기업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며 고문을 맡게 된건 최근 들어서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 계열사에 건물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부동산 관리 회사다. 최근에는 한진가 막내딸인 조현민 전무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 전 이사장은 고 조중훈 창업주, 고 조양호 회장 추모 관련 사업 진행을 위해 고문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달부터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 고문도 담당하게 됐다. 이를 두고 이 전 이사장이 그룹 내에서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일우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쌓았던 문화적 소양 및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등을 토대로 한국공항 제주사업 자문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