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호갱노노-우주-네모, 부동산 산업 혁신 출사표
  • 직방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 등 부동산 스타트업 4개사가 공존과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직방은 9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과 함께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 4층 강당에서 '2019 직방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직방은 최근 마무리한 1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공개하고 네모를 서비스하는 슈가힐 인수도 발표했다. 이로써 직방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자금을 확보하고 우군도 늘렸다.

    직방이 지향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는 이용자의 조건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 다양한 조건을 알아서 충족시켜주는 정보를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출시 10주년인 2022년에는 직방을 부동산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직방과 자회사 서비스의 월 이용자 수를 현재의 2.5배에 달하는 120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 한 4명의 창업자는 인수 과정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