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췄던 오징어, 금어기 이후 현재까지 어획량 전년 대비 크게 증가동해안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장 넓게 형성… 금어기 효과도 한 몫롯데마트, 제철 ‘국산 생(生) 오징어’ 17일까지 마리당 250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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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는 오는 17일 제철 맞은 냉장 국산 생 오징어를 마리당 250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징어는 제철을 맞아 조금씩 어획량을 회복 중이다. 속초 수협에 따르면 본격 조업이 시작된 5월부터 현재까지 오징어 어획량은 약 2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톤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최대 어시장 중 하나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도 5월 오징어 위판량은 4450㎏으로 전년 동기(2230㎏)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지난달에도 4만3416㎏으로 전년(2만7770㎏) 대비 56.3% 가량 증가했다. 올해 동해안의 수온이 높게 유지되며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의 어장이 동해를 중심으로 넓게 형성된 것이 어획량 증감의 원인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물량 수급 상황을 보고 오징어 행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아직 예년 수준까지 회복되진 않았지만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매주 행사를 할 수 있진 않지만 제철 오징어를 맛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