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만의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심플한 외관과 섬세한 경험을 주는 S펜"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디자인의 기본"
  • ▲ 강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전무). ⓒ삼성전자
    ▲ 강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전무). ⓒ삼성전자
    [미국(뉴욕)=이성진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10'이 호평을 받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완전히 새로운 노트를 만들고자 하는 '혁신 DNA'와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한 결과물로, 새로운 디바이스로서 미래를 제시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10일(현지시간) 강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전무)은 미국 뉴욕에서 갤노트10의 디자인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Inspired by human, Create the Future)'을 디자인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을 디자인의 기본으로 생각하며 제품 기획부터 개발, 판매,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람'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 것이다.

    삼성은 혁신과 도전의 DNA가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엣지 디스플레이에 이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역동적이지만 우아한 움직임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색상(Color) ▲재질(Material) ▲마감(Finishing)에서 오랜 기간 삼성만의 기술력을 담아 특별한 레시피를 발굴해 제품에 적용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갤럭시 버즈 등 제품들은 항상 소비자와 함께 하는 제품으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진화 중. 특히, 최근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비자층인 밀레니얼과 Z세대를 위해 젊고 대담하며 다이내믹한 색상과 효과를 시도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갤럭시 디자인에서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환경 친화적 디자인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친환경에 있어 단순함은 중요한 요소로, 삼성전자는 눈에 보이는 시각적 단순함 뿐만 아니라 더 작게 줄이고(Reduce),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Remove), 더 좋은 자료로 대체하여(Replace) 보이지 않는 것까지 단순하게 구현하고 있다.

    이는 제조, 물류, 운송, 폐기 등 제품을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 절감, 오염 감소 등의 이점이 있다.

    갤럭시노트는 지난 8년간 대화면과 S펜으로 삼성만의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 왔으며 갤노트10은 ▲노트만의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 ▲심플한 외관과 섬세한 경험을 주는 S펜 ▲다채로운 색상과 미래적 에너지를 담은 CMF ▲감각적 그래픽 속의 친환경 패키지를 담아 새롭게 디자인했다.

    특히 가장 큰 호평을 받은 갤노트10의 매끈하게 뻗은 디자인은 견고하면서도 심플한 형태로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 노트 본질에 집중한 특징을 표현했다.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트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6.8형 크기의 '갤럭시노트10+'와 휴대성을 강화한 6.3형의 '갤럭시노트10'을 선보였다.

    갤노트10은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노트의 매력과 즐거움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소화된 얇아진 베젤로 갤럭시 제품 중 가장 꽉 찬 스크린 비율의 갤노트10은 사용자에게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더 넓은 공간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전작 대비 더 얇은 두께로 매끈한 느낌을 주고, 무게감도 가벼워졌다. 손에 꼭 맞는 크기로 완벽한 그립감도 제공한다.

    S펜은 갤노트의 고유 상징으로, 메탈 이음새를 제거해 일체형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S펜의 세련되고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작에서는 S펜에 대한 정체성을 강조해 시그니처 펜의 개념을 만들었고, 이번에도 '아우라 글로우(Aura Glow)'라는 메인 색상 모델에는 이와 어울리는 블루 S펜을 탑재했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강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펜 색상으로 메모가 가능해 최상의 사용 경험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아우라 글로우는 갤노트10의 메인 색상으로, 유리가 지닌 수많은 빛의 파장과 주변 환경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색의 투영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발굴·접목시켜 가장 아름다운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아름답게 움직이는 글로우 무드는 월페이퍼에도 일관되게 표현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프리미엄하고 패셔너블한 색상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는 소비자가 제품과 만나는 첫 시작점으로, 노트의 상징성을 강조하고자 패키지 로고를 노트의 상징인 펜으로 대체했다.

    갤노트10 패키지는 다양한 부품을 감싸고 있던 패키지를 단순화시켜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과 비닐을 없앴으며 친환경 소재로 대체했다.

    줄이고 없애고 대체하는 삼성의 친환경 디자인 방식은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 2가지 라인업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워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다양한 고객들의 손목 사이즈를 고려해 40㎜, 44㎜ 등 2개 사이즈로 디자인했다.

    액티브2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베젤을 줄여 더 큰 화면 경험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갤럭시 워치의 시그니처인 로테이팅 베젤을 디지털 형태로 진화시켰다. 매끄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실루엣으로 디자인했으며, 편안한 착용감과 보다 정교한 헬스 트래킹을 위해 본체와 스트랩 연결 부위의 각도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갤럭시 워치'의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윤제 전무는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은 최대한 걷어내면서도 완성도는 올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했다"며 "사용자에 대한 생각과 고객의 요구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트가 노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디바이스로서 미래를 제시하는 계기로 삼았으며 전체적으로 화면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극상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갤럭시S10보다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