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침대 최적화 매트리스 '플렉스' 시리즈 출시숙면 니즈 높아지고 수면산업 시장 규모 성장"다품종 소량생산 차별화로 프리미엄 시장 잡겠다"
  •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가 씰리침대의 '다품종 소량생산',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을 펼쳐나갈 것임을 밝혔다.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지면서도 숙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국내 수면 산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이에 대한 시장 확장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라돈 사태' 등으로 불안해진 소비자 심리를 안전성 강화로 안정시켜나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윤 대표는 13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오키드홀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자던 과거에서 점차 침대 수요가 늘고 디자인, 수요도 변화해왔다"며 "2010년중반 이후부터 렌탈 시장 등이 성장하고, 프리미엄 수요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프리미엄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갈망이 리빙업계 전체로 번지게 됐다"며 "현재는 수면에 대한 어려움이 커지면서 숙면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시작했고, 매트리스나 베개, 수면 환경 방향으로 (수요가) 번져가고 있다"고 봤다.

    그는 "과거에는 보잘 것 없었던 '매트리스'라는 존재가 가정 내에서 중요한 존재로 부각하기 시작했다"며 "과거 중요했던 TV, 냉장고, 장롱 등은 빌트인으로 들어가버리고 우리가 소유하는 것은 소파와 매트리스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그만큼 (매트리스가) 중요하고,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넓은 선택의 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씰리침대는 국내 수면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수면 산업시장 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불면증 환자가 전체인구의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경우 연간 50조원의 규모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수면시간이 OECD 회원국 가장 짧은 시간인 7시간 41분 수준이다. GDP 대비 수면시장 규모도 0.12%로, 미국(0.2%)의 절반밖에 안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수면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된다.

    윤 대표는 "프리미엄 시장의 가치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저희도 이 시장을 공략하고 수면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하거나 겉만 아름다운 것보다 안에 있는 가치를 추구한다"며 "과거 명품백이 부의 과시였다면, 이제는 좋은 가구에서 잠을 자거나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국내 침대업계에서는 수면과학의 성장 역시 두드러진다. 윤 대표는 다른 기술들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매트리스는 씰리침대가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그는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잠을 잘 자게 만들 수 있을지가 침대업체의 끊임없는 고민"이라며 "코골이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스마트 베개, 수면 패턴, 형태 등에 기록을 남겨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기술도 계속 발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씰리침대의 경우 이런 기술과 별개로 제품 자체의 원단 변화를 통해 보다 나은 숙면을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기존 전동침대 자체는 누구나 만들수 있고 오래 전부터 많이 나왔지만 매트리스는 아무나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씰리침대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전동침대 '플렉스(FLEX)' 시리즈는 세계 최초 전동침대 최적화 티타늄 스프링 매트리스다.

    윤 대표는 "통기성이 좋고 숙면할 때 지지력을 잘 바쳐주는 제품"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씰리침대의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한국 시장 차별화 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기본적으로 공장 디자인 자체 설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회사가 몇가지 제품을 1000개 찍어낼 동안 우리는 200가지의 다양한 종류를 5개씩 1000개 찍어내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라며 "이게 타사와의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라돈 사태'와 관련, 안전성 질문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부분(라돈 사태)은 제가 가장 힘든 질문"이라며 "법도 미흡하고 허술했고, 국민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물질에 대해 문외한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씰리침대 역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과거에는 단순히 유해물질 테스트 정도에 그쳤던 부분들이 여러 단계에 거쳐 원자재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주공장에서 출시했던 제품들은 하자 있는 제품이 없었지만, 과거에 제조했던 제품들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