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에서 본인 혐의 모두 인정…대마 양성 반응 나와
  • ▲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선호씨.ⓒCJ그룹
    ▲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선호씨.ⓒ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입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2일 인천지방검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숨겨 들여와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세관 당국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가 갖고 들어온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고순도 변종 마약으로 현재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본인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마약 투약 간이검사 결과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씨는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옮겼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씨의 사촌 이래나씨와 결혼했으나 같은 해 11월 사별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이다희 전 스카이티비(skyTV) 아나운서(28)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