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전차선 대신 알루미늄 바 형태로 전력 공급전차선 지지 설비 필요 없어 터널 크기 축소 가능
  • ▲ 일반 전차선과 알루미늄 전차선 비교. ⓒLS전선
    ▲ 일반 전차선과 알루미늄 전차선 비교. ⓒLS전선
    LS전선이 터널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고속철도용 전선인 ‘강체 전차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선은 구리 전차선이 아닌 알루미늄 바 형태로 전력을 공급한다. 전차선을 지지하기 위한 설비가 필요 없어 터널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강체 전차선을 사용할 경우 KTX와 GTX 등 고속철 터널 공사비용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 GTX의 경우 99% 이상이 지중 터널을 지나가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체 전차선은 기존 전차선처럼 단선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유지보수가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이인호 LS전선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세계적으로 철도가 고속·장거리화되고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가 늘어나면서 강체 전차선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 상용화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