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률 충격 영향
  • 코스피가 중국의 부진한 경제성장률 발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영국과 유럽연합의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에 주요지표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4.29포인트(0.21%) 오른 2,082.2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가 장중 하락 반전했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8억원, 114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227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9959만주, 거래대금은 4조7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카드, 제약업종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식품, 철강, 자동차부품, 통신장비업종 등도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업종은 7%대 상승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권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9% 떨어져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4.44%, 네이버는 1.63% 내려갔다. 반면 삼성SDI는 1.82%, 카카오는 1.53% 올랐다.

    이날 분할 후 재상장 첫날을 맞은 두산솔루스(29.95%)와 두산퓨얼셀(29.95%)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존속법인인 두산은 4.55% 하락세를 보였다. 애국테마주 상승에 남영비비안(29.87%)도 상한가였다.

    코스닥 종목인 아이엠텍(29.56%)은 블록체인 신사업 발굴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3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42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40%) 내린 646.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19개, 하락 종목은 68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181.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