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지연 가능성에 혼조
  •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1%) 오른 2144.29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취소 영향으로 인한 미국과 중국 협상 일정 연기 우려 등으로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14%) 내린 2141.05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5억원, 65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49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50만주, 거래대금은 5조5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손해보험업종, 에너지장비및서비스업종, 조선업종, IT서비스업종, 자동차부품업종, 건강관리장비와용품업종 등이 올랐고, 소프트웨어업종, 통신장비업종, 전자장비와기기업종,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업종, 제약업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400원 내린 5만2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12%, 네이버는 2.4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5%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2.80% 하락했다.

    이날 선박 운송업체 흥아해운(29.90%)은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은 아이티엠반도체(7.66%)는 첫날 공모가를 밑돌며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포인트(0.53%) 내린 666.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159.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