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관망세 영향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 속에 약보합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7%) 내린 2160.69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불확실성에 대한 관망세가 공존하며 거래일보다 0.29포인트 내린 2161.89에 하락 출발했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163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3억원, 67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8334만주, 거래대금은 4조3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강관리장비와용품·전자제품·컴퓨터와주변기기·전기제품·철강 등이 올랐고, 항공사·음료·항공화물운송과물류·화장품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5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35%, 네이버는 2.88%, 현대차는 0.4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1%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각각 0.78%, 0.47% 하락했다.

    이날 흥아해운(29.90%)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일고무벨트(11.71%)는 대주주인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급등했다.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닥 종목인 우정바이오(29.98%)는 세계 최초 천연물 기피제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2%) 오른 669.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16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