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식 후원중… 원더골 광고판에 금호타이어 노출골 영상, 유튜브 통해 전세계 수백만명 시청NBA, 레버쿠젠도 후원… 올해 흑자전환 기대
  • ▲ 8일 열린 토트넘VS번리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70m를 질주해 골을 넣을 당시 경기장 광고판에 금호타이어 브랜드가 노출되며 전세계 수백만명에게 브랜드를 알렸다ⓒ네이버 동영상 캡처
    ▲ 8일 열린 토트넘VS번리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70m를 질주해 골을 넣을 당시 경기장 광고판에 금호타이어 브랜드가 노출되며 전세계 수백만명에게 브랜드를 알렸다ⓒ네이버 동영상 캡처
    금호타이어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8일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를 질주해 골을 넣을 당시 경기장 안 광고판에 금호타이어가 나오면서 전세계 수 백만명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현재 손흥민 골 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에 퍼졌으며, 조회수도 영상당 수 백만에 달해 금호타이어는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게 됐다.

    금호타이어가 스포츠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둔 것은 전대진 사장 취임 이후 부터다. 

    전대진 사장은 취임 후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스포츠분야를 선택했다. 그전에도 금호타이어는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을 후원했으나 전 사장은 활동 영역을 더 넓혔다.

    전 사장은 토트넘 외에도 독일 축구구단 레버쿠젠 및 체코 FK 믈라다볼레슬라프 등과 공식 파트너사로서 후원계약을 맺었다. 또한 북미에서는 NBA 공식 후원사로서 세계 최대 타이어 소비시장 미국에서 마케팅 활동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 프로야구단 중 NC다이노스,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 구장 내 광고를 비롯해 기아타이거즈와 '핫 서머 페스티벌'을 운영하며 야구장 방문고객에게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축구와 야구, 농구 외에도 모터스포츠 마케팅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 참가중인 엑스타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CJ슈퍼레이스 GT클래스, 현대차 아반떼컵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지난 5일 열린 '스포츠마케팅어워드 2019'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광고비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TV광고와 PPL 등은 물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타이어와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대진 사장은 취임 이후 직접 마케팅 회의를 주관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회사 이미지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지난 2분기 24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10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3분기에도 159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4분기에도 브랜드 가치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초고성능타이어(UHP) 판매를 늘려 수익개선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