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글로벌 장비 매출 576억弗 그쳐첨단 로직·파운드리, 내년 시장 견인2022년 매출 668억弗 전망… 사상 최고 기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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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644억달러에서 약 10.5% 하락한 576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SEMICON Japan 2019'에서 발표된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0년 반도체 장비 매출은 올해 대비 약 5.5 % 증가한 608억달러를 달성 후 2021년에는 668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의 파운드리 및 로직 반도체 생산을 위한 10나노 이하의 장비 투자 확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SEMI는 첨단 로직 반도체 및 파운드리 분야의 투자, 중국의 신규 프로젝트, 메모리 분야의 투자가 내년 장비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장비 매출액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유럽지역으로, 45.9%가 증가한 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15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은 149억달러, 한국은 103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에 전세계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무역 갈등이 가라 앉으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에는 반도체 장비 판매의 모든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메모리 소비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160억달러를 기록해 1위로 올라가며 한국이 2위, 대만이 3위로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EMI가 발표한 자료는 반도체장비시장전망(EMD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액을 포함하고 있는 EMDS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는 자료로 ▲매월 반도체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보고서 ▲7개 지역과 22 시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매출액 관련 세계반도체장비시장통계(WWSEMS)보고서 ▲SEMI 반도체장비 시장전망보고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