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全조합원 참석 집회 열어파업 결의·출근 저지 투쟁 예고
  • ▲ 기업은행 노조와 금융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 앞에서 '낙하산 행장 임명 저지'를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뉴데일리
    ▲ 기업은행 노조와 금융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 앞에서 '낙하산 행장 임명 저지'를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뉴데일리
    기업은행 노조가 반장식 전 수석의 기업은행장 임명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이어간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기업은행 노조)는 오는 27일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전체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낙하산 은행장 반대 집회를 연다. 

    앞서 9일부터 시작한 청와대 1인 시위와 18일에 열린 기자회견 및 100인 집회에 이어 세 번째 행보다.

    노조는 파업 결의 및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으며, 이번 집회 신고는 5000명에 달한다.

    현재 차기 은행장으로 유력한 인사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으로, 청와대 인사위원회에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돼 대통령 결제만 남겨둔 상태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로 선임되며, 별도의 행장추천위원회는 없다. 

    노조 관계자는 "한국노총, 금융노조와 기업은행지부는 지금껏 줄기차게 함량 미달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있다"라며 "임명 강행 시 출근 저지는 물론 내년 총선까지 노동계가 함께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