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LS 혁신추진단 맡아 신사업 발굴·미래전략 수립LS그룹, 동가격 하락에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9.1%↓실적저조에 신사업 구상 ‘스톱’ 관측
  •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겸 LS 디지털혁신추진단장. ⓒLS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겸 LS 디지털혁신추진단장. ⓒLS
    구자은 LS 디지털혁신추진단장(LS엠트론 회장)이 신사업 추진에 관해 “없습니다”고 즉답했다. 그룹 실적이 예년 보다 저조해 신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해 신사업 추진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자은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LS 이사진에 합류했다. 아울러 LS 내부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아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미래전략 수립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그동안 추진한 신사업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장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업황 불확실성에 따른 실적저조가 신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LS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선 및 산전부문의 호조에도 동가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트랙터와 사출기, 전자부품 사업의 동반부진으로 LS엠트론의 영업적자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즉,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에도 벅차, 신사업 실행은 엄두도 못내고 있음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