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정비·지식 등 사업다양화"침체된 부동산경기 이겨낼 것"
  • ▲ 반도건설이 올해 준비중인 분양물량 수치. ⓒ 반도건설
    ▲ 반도건설이 올해 준비중인 분양물량 수치. ⓒ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올해 서울·대구·창원·울산·천안·청주 등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총 7347가구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중심 '커뮤니티·첨단시스템·특화설계'를 주제로 고급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분양예정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택지지구내 주택사업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지식산업센터 등 사업형태도 다양하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3월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록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17개동·총 1045가구다. 반도건설이 창원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11개동·총 1678가구 규모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단지는 평리3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2021년 KTX서대구역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어 상반기 중 청주 지역주택사업인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 각리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5층·7개동·572가구로, 별도 종합체육시설과 판매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마지막 공급물량은 울산 중구 '우정동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는 지하 7층~지상 49층·3개동 규모로, 아파트 455가구와 오피스텔 40실로 구성된다.

    하반기에는 서울 수도권과 지방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 재개발사업을 수주,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23층·아파트 199가구·오피스텔 116실 규모로, 반도건설이 서울에 진출하는 첫 정비사업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인근 경춘로 일대에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2개동·19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천안시 두정동 우성사료부지 일대 800가구를 비롯해 충남 내포신도시 955가구·창원시 가포지구 847가구·대구 중구 반월당역 앞 2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 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인 '반도 아이비밸리' 공급도 계획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6가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206실과 오피스 24실 및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한다.

    반도건설 측은 "올해는 기존 주택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본격적인 사업다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부동산시장에 발맞춰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온 만큼 침체된 부동산경기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이달 원주기업도시 1-2·2-2블록 2개 단지 총 1342가구를 시작으로 안양명학, 대구국가산단 2개 단지, 일산한류월드, 성남고등지구 등 총 7개 현장에 총 455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