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최저점 지났다”황 부회장, 文에 서비스업 적극 살펴봐달라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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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사태가 최저점은 지난 것 같다. 롯데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야간에 철저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의 말이다. 그는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청와대 주최로 열린 ‘우한 폐렴 대응 관련 경제계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참석했다.황 부회장은 “(대통령에게) 서비스 산업이 어려우니 적극적으로 살펴봐달라고 부탁했다”며 “우한 폐렴으로 손님들의 방문이 줄어 어렵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사태가 가장 안좋은 시기는 지난 것 같다”며 “어제 잠실역에 가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늘었다. 심리적으로 조금씩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롯데그룹은 우한 폐렴으로 최근 롯데백화점 및 롯데면세점 본점을 사흘간 폐쇄했다. 이 기간 발생한 매출 손실액은 800억원에 달한다.황각규 부회장은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고객이 매장을 많이 찾아줬으면 한다. 손님이 없을 때 찾으면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업은 철저히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