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캠페인, 고객 사은 행사 등 모두 과감히 접어폐쇄했던 대구·경북 3개 지점 정상영업…2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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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이 커진 만큼 직원과 고객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주부터 각 사업부서와 전국 영업점에서 진행 중인 또는 예정인 프로모션과 캠페인의 전면 중단 지침을 내렸다.

    이는 대구·경북지역 지점 임시 폐쇄에 이은 특단의 조치다.지역 영업점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점 영업을 과감히 접은 것이다. 

    은행의 경우 각 지점에서 상품 가입 등 프로모션이나 나눔행사 캠페인,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거나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외에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기존대로 별도의 프로모션과 캠페인의 중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추후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각 사업부서나 영업점의 프로모션이나 캠페인, 이벤트 모두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지역 4개 지점을 폐쇄한 데 이어 2개 지점을 추가로 닫은 상태다. 

    밀접 접촉자가 나온 경북영업부와 경산시지부를 추가 폐쇄 조치했으며,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동일 건물을 사용하고는 경북영업부의 경우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와 150여명의 직원이 자가 격리됐다. 

    앞서 직원 중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발생해 20일부터 임시 폐쇄했던 대구 달성군지부, 두류지점, 성당지점은 방역 후 자가 격리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영업을 재개했다. 확진된 직원은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3곳 지점과 함께 임시 폐쇄됐던 칠성동지점의 경우 추가로 또 다른 직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일주일째 정상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