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839억원 순매도…코스닥도 0.35% 하락
  • 전날 진정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다시 1.28% 하락하며 2070선대로 뒷걸음쳤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56% 하락에 이어 이틀 연속 3%대 급락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에 출발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883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77억원, 354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9762만주, 거래대금은 7조8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전자장비와기기·통신장비·화장품·핸드셋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항공사·교육서비스·생물공학·건축자재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 내린 5만6500원에, SK하이닉스는 3400원 내린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84%), LG화학(1.13%), 삼성SDI(2.80%)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셀트리온(0.29%)는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교육이 주목받으며 아이스크림에듀(14.98%), 메가엠디(7.26%), YBM넷(5.28%)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재택 근무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서포트(21.09%)는 급등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과천총회본부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가자 이 지사 테마주인 에이텍(7.29%)은 강세였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16.50%)은 경영권 분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8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35%) 내린 654.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34개, 하락 종목은 1개 포함 81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216.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