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부회장에 장재완·홍수연·김홍석, 5월부터 3년 임기17일 결선투표 결과… 546표 차이로 박영섭 후보 제쳐
  • ▲ 이상훈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 이상훈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에 이상훈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제31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번 치협회장 선거는 총 선거인 1만6969명 중 1만2614명(74.3%)이 참여했다. 이 중 6580표(52.1%)를 차지한 이상훈 후보가 신임 회장이 됐다. 6034표(47.8%)를 받은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를 546표 차이로 제쳤다. 

    이상훈 당선자의 바이스 후보로 출마한 ▲장재완(연세치대 88년 졸, 현 치협 홍보이사) ▲홍수연(서울치대 93년 졸, 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표) ▲김홍석(경희치대 93년 졸, 전 치협 재무이사) 원장 등도 선출직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상훈 당선자는 ‘민생회무 강력추진, 투명한 클린협회’를 슬로건으로 ‘△민생회무 △클린회무 △비전회무로 세분화된 7.7.7.희망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최우선 해결과제로 강조한 공약은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제도의 법제화’를 통한 근본적인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이다.

    ‘민생회무’ 공약은 ▲덴탈어시스턴트제 법제화를 통한 보조인력문제 근본적 해결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 개정 ▲1인1개소법 보완입법 관철 ▲치과대학 정원감축 ▲아동, 청소년 주치의제 전국확대 실시 ▲자율징계권 확보 등이다.

    ‘클린회무’ 공약에는 ▲외부 회계감사 실시 ▲집행부 임직원과 직접소통앱 오픈 ▲주요 정책결정 전 회원 여론수렴 ▲회원고충 신문고 운영 ▲입회비, 협회비 납부방법의 합리적 개선 ▲대의원 여성, 청년, 전공의 비례대표제 도입 ▲대의원 기명투표제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비전회무’로는 ▲노인임플란트급여 4개까지 확대(오버덴처 포함)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치과분야 정부 R&D 투자 확대 ▲빅데이터, 4차산업과 치의학융합 플랫폼 구축 등 공약으로 이뤄졌다.

    이상훈 당선자는 “훌륭한 후보자들과 출마하게 됐는데 부족한 저를 선택해 준 3만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선관위 관계자 및 다른 후보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당선자는 “70년만에 치과계 역사를 바꾼 모두의 승리이다. 치과계를 깨끗하게 개혁하라는 유권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항상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심을 늘 가슴속에 새기며 치과계를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