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위축 속 5G 수요 성장 예상"플래그십 모델부터 A시리즈까지 5G 라인업 확대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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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동진 삼성전자는 사장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이 예상되지만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에서 플래그십 모델부터 A시리즈까지 5G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확장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0' 시리즈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AI를 접목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 Z 플립'은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강력한 휴대성과 새로운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도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격대별 경쟁력있는 신모델을 출시해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한층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업셀링(upselling)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분야 운영효율을 제고해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고동진 사장은 "5G 시대에서는 수많은 스마트 기기의 연결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PC,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기기간 연결성을 향상시켜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사장은 "네트워크 사업은 선제적인 5G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 기술과 5G 시대의 혁신을 주도할 방침"이라며 "칩셋부터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등 5G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5G 전국망 상용화 경험을 활용해 해외 5G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치열한 시장 경쟁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하며 5G 이동통신의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IM부문의 매출액은 107조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