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시작한 'B마트' 안착배민 브랜드 단 PB상품 제작 나서매출·고객충성도 잡을 수 있어
  • ▲ ⓒ배달의민족
    ▲ ⓒ배달의민족

     'B마트' 흥행에 성공한 배달의민족이 PB상품까지 내놓는다. 배민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으로 벌써 제품군을 기획하고 있다.

    B마트를 통해 선보일 PB상품으로는 신선식품 보다 수급이 쉬운 HMR 등 공산품이 유력하다.

    브랜드 특유의 감성 문구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1인 또는 소규모 가구를 타깃으로 한다.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1시간 이내로 배달하는 B마트는 호응이 이어지며 시장에 안착한 상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오직 B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PB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언급하기는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대상지역은 현재 한정적인 B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을 시작으로 차츰 넓혀갈 방침이다.

    PB제품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효자 아이템으로 톡톡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반 상품 대비 판매가는 20~30% 낮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 판촉비 등을 따로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익률이 5~1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PB제품처럼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차별화 제품이 뜨고 있다"며 "PB제품 판매가 고객 충성도 상승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B마트' PB 제품 이전에 이미소상공인 전용 소모용품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치킨박스, 피자박스부터 도시락·반찬 용기, 식기, 위생용품, 봉투까지 음식 배달에 필요한 500여 종을 취급하고 있다.

  • ▲ 피자박스 ⓒ배민상회
    ▲ 피자박스 ⓒ배민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