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구개발-스페인 생산 '유럽차'QM3 후속 모델… 프렌치 감성의 컴팩트 SUV스페인공장 재가동… 추가 물량 들여오려면 7~8월은 돼야
  • ▲ 르노삼성의 컴팩트 SUV 캡처.ⓒ르노삼성
    ▲ 르노삼성의 컴팩트 SUV 캡처.ⓒ르노삼성

    르노삼성의 컴팩트 SUV '캡처'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앞서 출시된 XM3가 대박 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캡처로 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영업 현장에서도 XM3에 이어 캡처까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물량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시된 르노삼성 '캡처'의 초도물량 1000대가 사실상 모두 소진됐다.

    캡처는 QM3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클리오에 이어 르노의 로장주(마름모) 엠블럼을 달고 나온 두번째 승용 모델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있는 모델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상용 밴 마스터 등이 있다.

    캡처는 프랑스에서 연구개발된 차량으로, 스페인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판매된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럽 공장들이 셧다운 되면서 캡처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미 초도물량 1000대는 국내에 들어와 있지만, 추가 물량을 확보하려면 7~8월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페인 공장이 재가동됐지만, 가동률이 정상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5~6월 고객 인도 물량은 제한적이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르노삼성 영업맨은 “전시장에 전시된 차량과 시승 차량들을 제외한 500~600대 가량의 캡처가 사실상 계약이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캡처의 내부 인테리어와 가격 등에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며 “XM3만큼 뜨겁지는 않아도 따뜻한 훈풍이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면 지속적인 인기몰이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캡처의 엔진 사양 및 트림별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ZEN) 2413만원 ▲인텐스(INTENS)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EDITION PARIS) 274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