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ECD)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감산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틀 만에 반등,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7달러 상승(3.86%)한 36.8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96달러 상승한 38.93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5달러 오른 3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의 감산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OPEC+가 현행 감산조치를 9월1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거의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4일 화상회의를 열고 감산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제 재개방 기대로 뉴욕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점도 유가 급등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