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 미인폭포 탐방로 조성 등 지역맞춤 20곳 지정성장거점·관광산업 육성…내수회복 대비
  •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전북 김제시 등 전국 21개 지역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3단계 평가를 거쳐 총 21개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선정하고 총 4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사업목적과 내용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내수회복·수도권 인구집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 성장거점과 관광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투자선도지구에 전북김제 1개 사업,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는 총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잠재력이 큰 사업들로 최대 100억원이 지원되는 투자선도지구에 '전북김제'가 선정됐다.

    전북김제는 백구특장차산업단지(1·2단지)와 연계해 특장건설기계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에는 △일반형(최대 20억원) △고령친화형(최대 2억원) 총 20개 사업이 뽑혔다. 특히 지역수요맞춤지원은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지역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을 중점적으로 제고했다.

    일반형은 △강원삼척 '도계 미인폭포 탐방로 조성사업' △강원양양 '양양세계문화 플랫폼 구축' △경북영주 '지역항공산업 플랫폼 구축' △경북봉화 '춘양목으로 만들어가는 마을학교' △경북양양 '양양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 △경남산청 '동의보감 시오리길 조성' △경남·전남 '하동·광양 경전문화 공유마을' △충북괴산 '숲교육·체험단지 조성' △충북옥천 '물길따라~대청호 쉼표정원' △충남공주 '충청 감영길 역사문화가로 조성' △충남서천 '장항 아우름 스테이 허브조성' △전북김제 '어우렁더우렁 백산에 머물다' △전북진안 '무주 GEO FRIEND 탐사일주여행' △전남완도 '걸인의 골목, 왕후의 재생 빛으로 사람을 담다' △전남강진 '해남다산-고산 테마관광 활성화 사업' 총 15개 사업이 뽑혔다.

    고령친화형으로는 △강원태백 '상철암마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경북의성 '다인면 덕지2리 경로당 신축 및 마을경관 정비' △충북영동 '어르신 행복쉼터 조성' △전남곡성 '지방마을 슬기로운 어울림 공동체 조성' △전남함평 '함께 먹는 대동면 나눔경로식당 조성'이 선정됐다.

    한정희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공모과정에서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많이 발굴됐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력과 주민들 삶의 질 제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 공동연수 등 지자체 역량강화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