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464억 투입, 텐센트 비디오 통해 방영
  •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드라마 제작사 '유허그 미디어'와 함께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드라마 '크로스파이어(중국명 천월화선)'의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개최했던 '크로스파이어 비전 서밋' 행사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드라마 제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4년 간 시나리오 개발과 감독, 배우 선정 등 과정을 거친 뒤 모든 촬영 및 후반 작업을 마쳤다.

    드라마 제목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 명인 '천월화선'을 그대로 사용했다. 주연 배우로는 현재 중국에서 배우와 가수로 활동 중인 루한과 아역배우 출신의 우레이가 맡았다. 
     
    전체 36부작으로 제작된 천월화선은 2.7억 위안(한화 약 46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의 액션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이용자를 보유한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천월화선의 예고편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드라마 외에도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는 크로스파이어 실내 테마파크도 오픈했다. 엑스박스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 X'의 연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11년 WCG를 통해 크로스파이어를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처음 선보인 뒤, 2013년 독자 브랜드인 CFS를 출범시켜 현재까지 총 여덟 번의 대회를 진행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개발담당 상무는 "크로스파이어 IP를 통한 혁신적인 도전은 다양한 방면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그만큼 전세계 팬들에게 선사할 새로운 경험들은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7년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5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포함해 10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