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주 주말, 침입범죄 집중될 것"창문이 침입 경로 중 63%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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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철, 심야 시간대 창문으로 침입 범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19일 '여름 휴가철 침입범죄 동향'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에스원은 창문이 63%로 가장 높은 침입 경로라고 밝혔다. 이어 베란다 13%, 담장 13%, 출입문 6% 순으로 나타났다. 출입문보다 창문과 베란다를 잠그지 않고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침입 시간대를 살펴보면 자정부터 06시 사이가 66%를 차지해 심야 시간대에 침입범죄가 집중됐다. 이어 야간 시간대 19%(18~24시), 아침 시간대 9%(06~12시), 오후 시간대 6%(12~18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넷째주(7/20~7/26)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의 26%를 차지해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8월 1주차가 24%, 7월 5주차 22%, 8월 2주차 21% 순으로 집계됐다.

    일자별로 살펴보면 휴가철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4주차 금요일인 7월 24일에 빈집털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 유형별 침입범죄를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69%로 다세대주택25%, 아파트 6%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단독주택이 창문, 베란다 등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절도범들은 주로 귀금속(60%), 현금(40%)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휴가철 기간 중 신문, 택배, 우편물 등이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해야하며, 도둑들은 SNS에 올라온 휴가 게시글을 모니터링해 범행 장소를 물색하거나 디지털 도어락의 지문 흔적을 보고 비밀번호를 알아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그 동안 외출을 자제했던 고객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우는 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입범죄 역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결과와 첨단 보안기술을 활용해 휴가철 침입범죄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