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정류장·노선번호 표시 등에 적용… 차량 주색은 '빨강'광역교통협의회, 3개 광역노선 개발현황 등 점검
  • ▲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바로타' 적용 이미지.ⓒ행복청
    ▲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바로타' 적용 이미지.ⓒ행복청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대전·공주·천안·청주를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브랜드가 '바로타'로 확정됐다. 앞으로 BRT버스와 노선번호 등에는 BRT와 '바로타'를 의미하는 'B'를 쓰게 된다. 대전 반석역에서 오송역을 오가는 990번 버스의 경우 B2로 표시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5일 열린 제19차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이하 교통협의회)에서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로 '바로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로타는 지난해 브랜드 개발용역과 시민 선호도조사를 거쳐 선정된 이름이다. 로고는 자음 아랫부분을 바퀴 모양으로 둥글게 표현해 씽씽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차량은 빨간색을 주색으로 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보조색과 강조색을 쓸 수 있게 했다.

    차량 번호는 B0~B3를 부여한다. 세종터미널~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을 운행하는 900번은 B0, 대전역~오송역을 다니는 1001번은 B1, 990번은 B2, 청주국제공항~세종터미널을 다니는 757번은 B3 등이다.

    교통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노선번호 LED 표시, 정류장 노선도 등에 바로타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버스 외관은 구매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교통협의회는 이 밖에도 △교통협의회 운영규정 개정 △세종~공주·청주·조치원 등 3개 BRT 노선의 개발계획 용역 △통합환승 요금체계 △세종권 BRT 우선신호체계 △BRT 버스정보시스템 운영 현황  등을 논의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교통협의회에 참여토록 해 심의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 ▲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바로타'.ⓒ행복청
    ▲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바로타'.ⓒ행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