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 수행기관 선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계획 발표에 따라 3차 추경으로 반영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선정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양자암호통신은 누군가 도청을 시도하면 신호가 붕괴돼 전달이 안되는 양자의 물리적 상태를 활용, 도청을 방지하는 물리적 보안체계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해 공공·의료·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또 컨소시엄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 양자암호통신기술을 파급시키고 낙수효과를 통해 중소·벤처 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자유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주관의 8개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의료·산업 분야 16개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장비 및 양자내성암호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 2월경 산학연과 함께 사업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