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의존했던 골키퍼 정비 국내서 독자적으로 수행한 첫 성과넥스원, 2016년 방사청과 계약 체결 후 네덜란드서 기술 이전
  • ▲ 백종득 LIG넥스원 기성이 골키퍼 탄 장입 후 운용 점검사항을 해군 측에 설명하고 있다. ⓒLIG넥스원
    ▲ 백종득 LIG넥스원 기성이 골키퍼 탄 장입 후 운용 점검사항을 해군 측에 설명하고 있다. ⓒLIG넥스원
    LIG넥스원의 해군 주도로 실시된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 항해 수락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넥스원은 시스템 체계통합과 시험평가는 물론 적시 후속군수지원능력 등의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SW)는 대함 미사일 및 항공기,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방어하는 것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6월 30mm CIWS인 골키퍼의 국내 초도 정비품에 대한 공장수락검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그도안 해외에 의존해왔던 골키퍼 정비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한 첫 성과다. 장비의 안정적 운용유지와 후속 군수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넥스원은 지난 2016년 방사청과 골키퍼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네덜란드 탈레스에 기술인력을 파견해 정비기술과 경험을 이전받았다. 지난해에는 쌓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미 생산본부에 골키퍼 전용 창정비 시설을 구축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상 및 수중환경에서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국내개발은 물론 해군이 도입한 해외무기체계의 유지보수 등으로 사업관리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해군 전투력 향상을 위한 신규장비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