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포기하고 이동 자제… 안전한 '추캉스' 수요 증가호텔업계 추석 패키지 판매하고 시즌 시작안전한 '방역' 중점… 프라이빗한 인룸 다이닝 등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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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하자는 분위기가 대두되면서 국내 특급호텔들이 이들을 겨냥해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호텔들이 추석 연휴, 안전한 '추캉스'를 보낼 수 있는 패키지 마련에 나선 후 본격적으로 시즌 맞이에 돌입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방역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프라이빗한 다이닝 서비스 등이 중심이다.

    특히 올해는 귀성을 포기하고 근교도 이동을 자제하며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심 호텔들도 호캉스 패키지를 출시하고 투숙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호텔 서울은 객실 내에서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연휴 전용 패키지를 준비했다.

    10월 11일까지 투숙 가능한 ‘휴(休), 식(食), 락(樂) 패키지’는 철저한 위생 관리로 대표되는 호텔 객실 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객실 1박, 조식(일품 메뉴) 2인,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 2종과 최근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마스크 스트랩 2개가 제공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는 ‘한가위 특선 조식’이 준비되어 호텔에서도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가격은 1박 기준 메인 타워는 22만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30만원부터다.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이 한자리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의 강점이 돋보이는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간에는 메인 타워 1박, 조식 2인과 더불어 한식당 무궁화, 중식당 도림, 일식당 모모야마 중 한 곳에서 추석 특선 디너 2인까지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박 기준 37만원부터다.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정원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디너 코스부터 오롯이 객실에서만 보내는 '방콕' 휴식까지, 취향에 맞는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매년 추석 연휴에 대규모의 이벤트를 선보이던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행사 규모를 줄이고 야외 정원에서 한식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빈관 후정에서는 통상 60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입장 인원을 90명으로 제한해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안전과 위생에도 특별히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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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라호텔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운영되는 '고메 홀리데이'는 추석의 정취를 느끼며 한식 코스와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만찬을 진행한다. 라이브 재즈 공연이 가을 밤을 낭만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편 추석 연휴를 객실에서 보내면서 조용하고 완전한 휴식을 꿈꾸는 고객을 위한 '호텔콕' 상품도 준비했다.

    '인 룸 딜라이트’ 패키지를 이용하면 샐러드류와 메로구이 또는 안심 스테이크, 해산물 스파게티 또는 신라 클럽 샌드위치 등을 선택해 룸서비스 식사를 할 수 있다. 오후 3시 이후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와인 1병도 제공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룸서비스 조식이 포함된 '모닝 딜라이트' 패키지를 이용하면 객실에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즐길 수 있다.

    소노호텔&리조트는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조식(2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가심비 넘치는 소노 고멧트레블 패키지를 선보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직 소노캄 고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파격 혜택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소노캄 고양 투숙 시 야외 수영장(2인)과 와인 1병을 추가로 제공한다.

    더불어 와인은 룸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며 5성급 프리미엄 호텔 객실에서 보다 안전하고 아늑하게 와인을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식은 룸서비스를 통해 도시락으로 제공된다. 동반 미취학 아동도 최대 2인까지 무료로 조식(도시락)을 이용할 수 있다.  
  • ▲ ⓒ소노호텔&리조트
    ▲ ⓒ소노호텔&리조트
    이와 함께 호텔 객실 내 미니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특전이 주어진다. 퇴실일 기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2시에 체크 아웃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오랜 시간 호텔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소노 고멧트레블 패키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가격은 소노캄 고양 13만5000원, 타 지역은 9만1000원부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키는 패키지로 추가 혜택까지 갖추고 있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명절,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혜택들만 모아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노펫클럽&리조트도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의미 있는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추석 펫캉스’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 10월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비발디파크, 소노캄 고양), 반려동물 추석 선물, Thinking Dog 페어링 메뉴, 음료(2인) 으로 구성된다. 객실은 소노펫클럽&리조트 비발디파크와 고양에서 숙박할 수 있다. 반려동물 추석 선물로 명절 간식 세트와 의상 소품을 제공한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추석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추석 연휴를 활용해 여유롭고 편안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들로 구성된다. 

    추석 패키지는 10월 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반얀 룸 기준 61만원부터 시작된다(부가세 10% 별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추석 연휴 기간에 객실 2박 연박 투숙 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해 총 3박을 즐길 수 있는 2+1 패키지를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선보인다. 또한 호텔 레스토랑 10만원권도 함께 제공해 멀리 떠나기 어려운 이번 추석 연휴, 도심 속 호텔에서의 여유로운 힐링을 제안한다. 

    한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날씨에 상관 없이 ‘몰캉스’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호텔 중 한 곳으로, 호텔에서 지하로 직접 연결된 아쿠아리움이나 파르나스몰, 코엑스몰,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하며 연휴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