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적 판매 3만9133대월평균 6000여대 팔리며 인기몰이10위 '기아차 셀토스(4만274대)' 맹추격
  •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상위 10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2015년 11월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세단인 G80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3만9133대 팔렸다. 같은 기간 4만274대 팔려 판매 상위 10위를 기록한 기아차 셀토스 뒤를 바짝 쫓고 있다.

    G80이 월평균 6000여 대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다음달 판매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7년 만에 바뀐 G80은 제네시스의 계보를 잇는 세단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제네시스라는 이름을 붙인 1세대(BH) 뒤를 이어 나오는 순수 혈통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G80은 우아하고 역동적인 콘셉트에 부합하는 외관을 갖췄다. 기존보다 전폭(너비)은 35㎜ 넓혔다. 전고(높이)는 15㎜ 낮춰 쿠페형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패밀리 룩인 크레스트 크릴과 두 줄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특히 G80은 출시 첫날에 2만2000대의 주문이 몰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지난해 판매 실적인 2만2284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판매 1위는 이미 그랜저가 확보한 상태다. 그랜저는 지난 1~9월 11만3810대 팔렸다. 2위인 현대차 포터(7만1347대)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 K5(6만6716대), 현대차 아반떼(6만3570대), 기아차 쏘렌토(6만2622대), 현대차 쏘나타(5만2370대), 기아차 봉고(4만7204대), 현대차 팰리세이드(4만6602대), 현대차 싼타페(4만3100대) 등이 순위권에 진입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판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차는 모두 현대·기아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