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지원센터, 5월 출범 후 34건 혁신 제품·서비스 출시 지원가스탐지로봇, 주민 불안감 해소·도시치안 확보 도움에 실증특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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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가스탐지로봇 등 3건의 샌드박스 안건을 승인했다.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관련 민간기구다. ICT융합과 산업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모든 분야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5월 출범 이후 34건의 혁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출시를 지원했다.이 제도를 통해 스타트업 ‘도구공간’이 개발한 자율주행 순찰로봇(D-BOT)이 상용화될 전망이다.D-BOT은 산업단지 주변을 돌며 유해가스 누출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로봇에 부착된 센서로 오존과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6종의 유해가스 누출여부를 감지해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또 주거지역에서는 화재단속과 밤길 지킴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현행법상 자율주행로봇은 차량에 해당돼 보도 및 횡단보도를 달릴 수 없다. 또 개인정보보호법상 순찰활동에 사용되는 영상정보도 사전 동의 없이 취득할 수 없다.단, 샌드박스 심의위는 실시간 가스누출 점검으로 산업단지 인근 주민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도시치안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 실증특례 승인을 의결했다. 도구공간은 산업단지와 인근 주거지역에 로봇 6기를 투입해 2년간의 실증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D-BOT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를 캠핑용 에너지저장장치로 변환하는 스타트업 ‘굿바이카’의 상품과 병원용 의료폐기물 멸균분쇄기도 실증특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