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조업에 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기술 접목LS전선, 해상풍력단지 수주 총력… 미국·대만·네덜란드서 7000억 물량 따내LS일렉트릭, 韓日에 94MW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
  • ▲ LS전선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LS
    ▲ LS전선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LS
    LS그룹이 스마트 디지털·친환경 기술로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 정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관련 분야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LS그룹은 2015년부터 디지털전환을 시도해 지속성장을 준비해왔다. 특히 전통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월부터 ㈜LS에 미래혁신단을 신설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중심으로 디지털전환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등에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해상풍력단지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과 대만, 네덜란드 등에서 7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중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확대, 전선 지중화 등이 LS전선의 사업분야와 맞물리면서 수주물량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 ▲ LS일렉트릭이 구축한 전남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LS
    ▲ LS일렉트릭이 구축한 전남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LS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솔루션을 앞세워 신규 프로젝트를 따내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와 하나미즈키, 전남 영암시 등에 94MW급 태양광발전소 등을 준공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의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자동공정이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의 생산 효율성 및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 및 환경보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LS엠트론은 원격조종이 가능한 트랙터 개발로 ‘스마트팜’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기존에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트랙터의 조향장치와 브레이크를 전자식으로 개발하고 LG유플러스와 협업한 '5G 트랙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전통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전환과 축적해온 그린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우리나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