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640억원에 경영권 매각… 새 주인은 JC파트너스

국내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가 홍콩계 물류회사 코차이나와 함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코차이나 컨소시엄은 500~640억원을 투자해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64.6~68.9% 인수를 추진한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MG손해보험 자본확충, KDB생명 인수로 이름을 널리 알린 PEF다. 에어프레미아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항공업을 새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9년 3월 5일 국토부로부터 LCC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 

중·장거리 노선을 전문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Hybrid Service Carrier)라는 새로운 항공사를 표방한다. 그러나 출범과 동시에 닥친 코로나19로 운항증명 취득 및 정기노선 취항이 미뤄지고 있다. 

JC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화물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작업은 빠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의 주요주주는 코차이나의 대표이사인 박봉철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