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4% 상승, 환율 3.7원 오른 1124.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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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13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20년 7개월여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10%) 오른 3134.88에 시작해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691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5억원, 389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3420만주, 거래대금은 13조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가 9.70%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석유와가스(6.43%),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4.63%), 창업투자(4.00%), 출판(3.98%) 등이 올랐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2.40%), 문구류(-2.07%), 우주항공과국방(-1.56%), 레저용장비와제품(-1.18%), 전자제품(-1.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8%) 내린 8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1.79%), 현대차(-1.09%), 삼성SDI(-1.21%) 주가도 내렸다.

    NAVER(0.52%), LG전자(0.62%),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셀트리온(0.32%)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이 LG와 배터리 분쟁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7% 오른 26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엠코프로비엠(8.54%), 엘앤에프(7.76%), SKC(5.49%) 등 2차전지 관련종목도 나란히 올랐다.

    대동전자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9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동전자는 정세균 국무총리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정 총리가 이달 중 총리직을 사퇴하고 당에 복귀해 차기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넘어선 것은 IT주 붐이 일었던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20년 7개월여 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올해 1월 26일(1007.52)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7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12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