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등 확대전담 배송원 투입
  • ▲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오른쪽)와 컬리 김슬아 대표 ⓒ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오른쪽)와 컬리 김슬아 대표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마켓컬리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을 수행한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샛별배송 서비스가 전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7일 CJ대한통운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마켓컬리와 '샛별배송 전국 확대 물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대전광역시(서구·유성구)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 다음 달 1일부터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남과 호남 등 남부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중인 인프라를 활용해 충청권에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컬리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식품을 CJ대한통운 물류거점으로 운송해 세부 지역별로 분류한 뒤 배송하는 구조다.

    CJ대한통운은 새벽배송 상품 전문 배송원들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충청지역 각 물류거점에서 배송권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25분 내로 설계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1·2인가구 증가,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라 그 규모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물류 전영역에 걸친 전문성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켓컬리에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개발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