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호' 역사속으로연산 30만대 규모… 사드 후폭풍 후 가동 중단중국 생산공장 4곳으로 운영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 1공장 부지 매각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순이구와 베이징 1공장 부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순이구는 베이징 1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2002년 말 처음 생산을 시작한 베이징 1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1호’ 공장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30만 대에 달한다.

    이곳은 시설 노후화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2019년 4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베이징 1공장이 팔리는 경우 현대차는 4곳에 공장을 돌리게 된다.

    현대차는 중국 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들어서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