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IOK 등 계열사 연계 사업계획 발표
  • ⓒ 뉴데일리경제
    ▲ ⓒ 뉴데일리경제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 시너지를 재차 강조했다. 광림, 아이오케이 등 기존 계열사와의 사업 연계로 이스타를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쌍방울은 15일 이스타항공 사업 계획을 밝혔다. 쌍방울은 계열사 광림, 아이오케이, 미래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딜에 참여했다. 최종 인수자는 법원의 평가를 거쳐 이달 21일 중 결정된다.

    쌍방울은 매각전의 단독입찰자다. 유력 인수자로 언급됐던 하림그룹이 본입찰을 포기하면서 가계약자인 중견건설사 ㈜성정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쌍방울은 크레인 제작 계열사 광림과 항공 물류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중량물 운반을 위한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전기작업차, 청소차, 소방차 등 특장차 사업을 확장한다.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는 소속 연예인, 콘텐츠와 항공업을 결합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쌍방울은 기내면세점 등 면세점사업도 신사업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5대 여행사와 함께 협약을 진행 중이며, 하늘길이 열리면 인바운드 여행객을 통해 쇼핑 에이전트 사업도 가능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인수 후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백신 보급률 증가에 따라 여행 수요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시장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매수 의사를 밝힌 인수자와 가계약 후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계약자는 650억원 가량을 인수가로 제시한 ㈜성정이다. 쌍방울은 가계약자보다 더 많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