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7월 전국 아파트 4만7150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택지 내 1차 사전청약 4333가구 공급 예정
  • ▲ 올해 월별 분양실적과 7월 분양예정물량.ⓒ직방
    ▲ 올해 월별 분양실적과 7월 분양예정물량.ⓒ직방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이지만 올들어 가장 많은 4만7000여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택지내에서 준비중인 사전청약 4333가구가 접수를 시작한다.

    5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64개 단지, 4만7150가구(임대아파트 제외)로 상반기 분양이 가장 많았던 3월(2만7936가구)보다 1만9214가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최대 수치다.

    당초 분양을 준비했던 단지들이 보궐선거와 정책변화 등의 영향으로 일정조정이 이뤄지면서 7월 분양계획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전 계획대비 분양실적을 감안하면 7월도 계획물량보다 줄어든 분양실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초 조사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60개 단지, 총 4만5059가구, 일반분양 3만4448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2만5271가구로 약 56%에 불과헸다.

    지난 6월 정부는 7월에 공급할 5개 지구의 1차 사전청약 물량을 확정했다. 7월15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1차 지구는 총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가구로 인천계양 1050가구, 남양주진접2 1535가구, 성남복정1 1026가구, 의왕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이다.

    7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7150가구중 2만296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중이다. 경기도가 1만5608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도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4190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충남이 475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서울 분양이 많지 않아 체감되는 공급효과가 크지 않았다"면서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서울 분양도 하반기에 5만가구 이상 계획돼 있어 상반기 부진했던 아파트 공급 부족이 하반기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