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밀양시-한전, 동서발전과 맞손토지매각·사용, 산단내 에너지저장소-수소연료발전소 등 추진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일 밀양시청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지매입 및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김현준 LH 사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6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로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소, 수소연료발전소 설치를 추진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에너지저장소(ESS)와 수소연료발전소 등을 건립할 토지를 제공한다. 한국전력공사에 8만6000㎡를, 한국동서발전에 1만7000㎡를 매각하고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인허가 절차를 담당한다.

    이를 활용해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저장소, 자재센터 및 산업단지 전력공급에 필요한 변전소를, 한국동서발전은15메가와트(MW)급 청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현준 LH 사장은 "각 기관이 협업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수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거버넌스 협력모델의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며 "밀양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해 일자리와 인재, 투자가 모이는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