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전문가로 구성, 리스크관리 자문기구 역할 수행막대한 예산투입 해상풍력 등 대규모사업 투명성 제고
  • ▲ 한전 감사실 산하에 구성된 위험관리평가위원회(왼쪽부터 정도진 중앙대 교수,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 노금선 이오스파트너즈 대표, 박권식 LG유플러스 상근자문) ⓒ한전 제공
    ▲ 한전 감사실 산하에 구성된 위험관리평가위원회(왼쪽부터 정도진 중앙대 교수,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 노금선 이오스파트너즈 대표, 박권식 LG유플러스 상근자문) ⓒ한전 제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경영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감사실 산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험관리평가위원회’를 신설하고 9일 첫 회의를 가졌다.

    위험관리평가위원회는 대학교수 등 각계의 사외전문가로 구성된 리스크관리 자문기구로 회사의 주요정책과 에너지 신사업, 대규모 투자사업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자문,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앞으로 위원회가 제시한 의견들은 사업수행부서가 심도 있게 검토해 해당 사업을 보완하거나 실제 감사활동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경영리스크 예방과 경영성과 개선에 활용하게 된다.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영호 상임감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회 운영계획, 향후 활동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영호 상임감사위원은 “취임 이후 경영리스크 예방을 위해 사전 컨설팅 감사 기능 대폭 강화와 방어적·소극적인 업무처리 관행 개선에 주력해 왔다”며 “임직원이 보다 도전적·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행정, 적극면책의 대원칙을 분명히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탄소중립과 같은 에너지정책이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해상풍력 건설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뢰받는 대표 공기업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며 위험관리평가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한전은 위험관리평가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경영리스크 예방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