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 증가한 2조8159억원 모빌리티·홈케어 선방
  • SK네트웍스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47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6.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2조81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4억원으로 117.4%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모빌리티와 홈케어 분야에서 성과 창출이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SK렌터카는 제주도 중심의 단기 렌터카 사업 호황과 중고차 시황 강세로 수익성이 증가했다. SK매직은 '스탠드형 직수 얼음 정수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 등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216만 렌탈계정을 확보했다. 

    정보통신 분야는 반도체 이슈로 인한 공급 차질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개선 노력을 기울여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 이후 반등하는 추세다.

    글로벌 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호텔 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영향이 있었지만,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적자 폭 축소 노력이 지속됐다.

    SK네트웍스는 보유사업과 자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운영성과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의 온라인 채널 강화와 전기차 렌탈 상품 마케팅, SK매직의 '그린 컬렉션' 출시와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