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자체 공모통해 4곳 선정…올 2260가구 공급임대주택-돌봄 함께 제공…2025년까지 1만가구 공급강원 정선군 여량·임계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선정
  •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사업대상지로 충북 보은군, 전북 장수군, 전남 완도군, 경남 합천군 총 4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주택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올해 2260가구를 공급했고 2025년까지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로부터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제안서를 받아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지를 선정했다.

    이번엔 선정된 4곳은 ▲충북 보은군(80가구) ▲전북 장수군(100가구)▲전남 완도군(103가구) ▲경남 합천군(116가구) 등 399가구 규모다. 모두 고령화율(33~41%)이 전국 평균(17%)의 2배에 달하는 등 고령자 수요가 높은 곳이며 시니어카페, 옥상텃밭,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특히, 보은군, 완도군은 속리산, 다도해상국립공원 등 수려한 주변 자연경관과 연계하여 새로운 고령자복지주택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강원 정선군의 여량면과 임계면 등 2곳을 선정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을 위주로 지역수요에 적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 뒤 협약 체결 후,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고령자복지주택과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소외되었던 지역의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주민의 삶과 지역의 발전을 지원하는 주거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