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추가 할당 요청은 추가 절차 필요2월 중 주파수 경매 공고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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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두고 이동통신3사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것을 두고 이통3사 CEO들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임 장관은 27일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해관계자 사이에 논의가 잘 되도록 2월 중에 이통3사 CEO를 만나겠다”고 밝혔다.특히, 다음 달 5G 주파수 추가할당 20MHz 폭 할당 경매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작년 7월 LG유플러스로부터 할당 요청을 받았고 일정이 무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SK텔레콤 요청도 있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이 안 된 측면도 있어 다음 달 공고가 나갈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 4일 LG유플러스가 추가 할당을 요청한 3.40∼3.42㎓ 대역 5G 주파수에 대해 7년 간 '1355억원+α'를 최저경쟁가격으로 정해 경매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하지만 SK텔레콤과 KT가 이번 경매에 대해 특정 사업자만 이득을 볼 수 있는 불공정 경매란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가 요청한 3.5㎓ 대역 20㎒폭(3.40∼3.42㎓) 외에 3.7㎓ 이상 대역 40㎒폭(3.70~3.74㎓, 20㎒폭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임 장관은 SK텔레콤의 추가 할당 요청에 대해서는 "추가 절차가 필요해 조속히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