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4억 규모 '봉덕1 우리주택 재개발' 시공사 선정서울-수도권 주요 리모델링 및 매머드급 사업지 수주 목표"업계 첫 3년연속 1위…내실있는 수주로 최대실적 재경신"
  • ▲ 대구 남구 '봉덕1 우리주택 재개발' 투시도. ⓒ현대건설
    ▲ 대구 남구 '봉덕1 우리주택 재개발' 투시도. ⓒ현대건설
    지난해 5조5000억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도시정비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이 대구 남구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 정비 수주 행진을 재개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237표중 214표의 찬성표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남구 봉덕로25길 일대 4만4054㎡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10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구 남구는 교통, 교육, 업무 등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원도심으로 최근 전지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다.

    봉덕1동은 신천대로와 대구지하철 1호선 영대병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대봉초, 대구중, 협성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앞산공원, 신천 수변공원, 수성못 등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어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궁궐'을 뜻하는 라틴어 '레기아(Régĭa)'와 '숲'을 뜻하는 '포레스티스(Foréstis)'에서 착안한 '힐스테이트 레기아 포레(HILLSTATE REGIA FORE)'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숲을 품은 왕궁'을 모티브로 대구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신규 수주 5조5499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0년 기록한 4조7383억원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으로, 특히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9258억원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 진출 첫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 랠리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및 수도권의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에 입찰 참여가 예정돼 있고, 지방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조 단위의 메가 프로젝트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달 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고, 강남구 대치2단지 리모델링 사업과 강동구 선사현대 리모델링 사업에도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 예정인 1조원 규모의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사업과 대전 최대 재개발사업인 유성구 장대B구역, 광주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구 광천동 재개발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지난해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만큼 올해는 수주 경쟁보다 내실을 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신규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광역시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지역 랜드마크로서 당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