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2’ 개최美 오로라, 獨 볼로콥터, LG, 삼성전자, GS리테일 등 기업 참여자율주행차, MMS 등 혁신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 마련류긍선 대표, ‘Next Mobility’ 선언
  • ▲ 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첫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2'를 개최했다. ⓒ신희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첫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2'를 개최했다. ⓒ신희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국내외 모빌리티 혁신 기술 패러다임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첫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2(이하 NEMO 2022)’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삼성전자, LG, GS리테일 등 국내 대기업과 함께 우아한형제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토르드라이브, 번개장터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의 자율주행 분야 리더 '오로라(Aurora)'와 독일의 UAM 전문기업으로 지난 해 국내에서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볼로콥터(Volocopter)' 등 기술 선도 기업들이 급변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소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Next Mobility’ 구현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류 대표는 "앞으로의 지향점을 ‘Next Mobility’로 선언하고, 이동의 과정을 새로운 기술로 효율화하여 혁신하겠다"며 "단순히 이동 수단을 고도화하는 것을 넘어, 우리 일상을 바꿔 나가는 많은 가능성', More ability에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는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을 통해 불필요한 이동은 최소화 ▲자율주행 기술로 차량을 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혁신 ▲UAM과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을 통해 이동 방법을 지상에서 상공으로 확장 등을 통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융합된 혁신 기술을 새롭게 제시했다. 택시 호출, 길안내 등 이동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만 제한적으로 인식돼 온 모빌리티가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서 무한 확장하고 있음을 조명한 것. 

    구체적으로는 ▲고도화된 기술로 정확한 위치 인식을 제공하는 시각측위서비스(VPS) ▲융합 실내 측위(FIN)와 3차원 공간 정보 구현을 위한 고정밀지도(HD맵) ▲물류 최적화 솔루션(TMS) 및 군집주행 기술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대한 기술이 소개됐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는 "앞으로의 자율주행 AI는 이동체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인지 및 판단하고 경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전기차, 자율주행 승용차, 자율주행 화물차, 소형 로봇, 드론, UAM 등에 대해 3차원 공간정보와 경로 계획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시관에는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자체 기술로 구현된 자율주행차는 물론, LG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인 'LG 옴니팟(LG OMNIPOD)'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시공간 동기화 기술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실내·외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에 활용되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시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류긍선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혼자서 이같은 과업을 달성할 수 없다"며 "미래 기술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갖춘 국내외 파트너사, 공급자들과 상생 협력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AI가 우리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를 기술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우리의 세상과 그 안의 이동을 기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3차원 공간정보의 창을 만들고, 이러한 데이터와 정보들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기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의 AI 에게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