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법인 부사장으로 합류… 북미지역 대외업무 총괄입법, 규제 정책 등 비즈니스 전략과 결합 기대
  • ▲ 마크 리퍼트 전 대사ⓒ연합뉴스
    ▲ 마크 리퍼트 전 대사ⓒ연합뉴스
    조 바이든 정부와 같은 민주당 출신이면서 친한파로 분류되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삼성맨'으로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3월부터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리퍼트 전 대사는 북미대외협력팀장으로 북미지역 대외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삼성은 리퍼트 전 대사가 입법, 규제 동향과 정책을 기업 및 비즈니스 전략에 결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 측은 "리퍼트는 검증된 리더이자 유능한 외교관"이라며 "미국 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4년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미대사를 지냈다. 이후에는 미국 보잉 부사장,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총괄 등을 역임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주한대사 재임 당시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인물로 유명하다. 2015년 3월 강연회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다쳤을 때도 한미동맹의 상징 구호인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