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이란 핵 협상이 타결에 임박했다는 소식 등으로 하루 만에 상승세를 반납했다. 

    17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0달러(2.02%) 하락한한 배럴당 9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Brent)유 역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84달러(1.94%) 내린 배럴당 92.9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0.96%) 하락한 9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이란이 미국 등 서방과의 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미국도 최종 협상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마지막 협상에 따라 2015년 체결된 이란과의 핵 합의(JCPOA)가 복원될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란 핵 협상 타결시 130만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 러시아 민병대의 교전 발생했다. 

    이번 교전은 그동안 수시로 발생했던 충돌보다는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상대방이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전 이후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일 내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고 있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 주 자국 주재 미국 고위 외교관을 추방했으며 추방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