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지난해 12월 국내 진출올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가입'폴스타2' 흥행. 가격경쟁력 장점
  • ▲ 폴스타가 '폴스타2'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 폴스타가 '폴스타2'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atr)가 ‘폴스타2’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폴스타는 매년 프리미엄 전기차 신차를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 국내 진출 이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볼보와 중국 지리 홀딩에 의해 2017년 설립됐다. 지난해 12월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첫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통해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후 올해 1월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폴스타가 협회에 가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KAIDA는 폴스타를 비롯해 회원사와 함께 수입차 시장의 친환경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1월18일 국내 출시된 ‘폴스타2’는 일주일만에 4000여명이 사전예약을 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달 24일부터 고객 인도가 진행되고 있다. 

    폴스타2의 인기 요인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거론된다. 폴스타2는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의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으며, 이 중 싱글모터는 5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에 따르면 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는 가격 기준은 지난해 6000만원 미만에서 올해 5500만원 미만으로 변경됐다.  
  • ▲ 지난 22일 오픈한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제주' 모습. ⓒ폴스타코리아
    ▲ 지난 22일 오픈한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제주' 모습. ⓒ폴스타코리아
    폴스타2 싱글모터는 5490만원으로 보조금 100% 구간에 해당된다. 서울 기준으로 국비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759만원을 지원받으면 4731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벤츠 EQA, 제네시스 GV60는 시작가격이 5990만원으로 보조금 50% 구간에 속하는 것과 대비된다. 게다가 폴스타는 외장 색상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도 적용하지 않아 고객부담을 최소화했다. 

    폴스타는 매년 신차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플래그십 SUV인 ‘폴스타3’를 공개한 후 내년 선보인다. 또한 2023년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 ‘폴스타5’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5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 10곳에 고객 접점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폴스타는 현재 데스티네이션 서울에 이어 스페이스 경기, 스페이스 부산, 데스티네이션 제주를 오픈했으며, 연내 대전, 대구 등 총 7곳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폴스타는 볼보의 전국 31개 서비스센터를 공유해 출시 첫 해부터 고객들이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5년 또는 10만km의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km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2에 대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신속한 고객인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출고 이후에도 폴스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있어 프리미엄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