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경제장관간담회…대내외 위험요인 복합 작용새정부 경제장관 진용 거의 갖춰…경제현안 즉시 대응유가인하 행정절차 신속 진행…추경안 5월 국회통과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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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국내 경제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당면 경제현안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후 가진 첫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임 경제장관 상견례를 겸해 진행됐으며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산업부, 고용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장관과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각각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여건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 작용하면서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새정부 경제팀이 진용을 거의 갖춘 만큼 당면 경제현안에 즉시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밀가루가격 안정 등 물가 및 민생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발굴에 역량을 모으는 한편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1850원/ℓ)의 구체적인 인하방안에 대한 실무협의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줄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위한 2차 추경안이 5월 국회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를 적극 설득하고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준비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최근의 물가상승 등은 우크라이나사태 등 대외여건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새정부 경제팀이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한팀으로 합심해 대응해야 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임직후 가동한 비상경제대응 TF를 통해 실물경제뿐아니라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조치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민생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